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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식

평당 2억? 지금은 '재건축'보다 '잘 관리된 아파트'를 보는 시대

by 데니대디 2025. 4. 8.

 

재건축? 리모델링? 지금은 '새 아파트'만 쳐다볼 때가 아닙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수도권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재지정하는 등 투기 억제에 힘을 쏟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강남 재건축 단지, 한남뉴타운 등 주요 지역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빌라나 노후 주택이지만, 재건축이 완료되면 신축 아파트가 되기 때문에 여전히 수요가 꾸준합니다.


🌟 '얼죽신'에서 '얼죽재'까지… 신축 선호는 여전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 있죠.

  • ❄ 얼죽신 : 얼어 죽어도 신축
  • ❄ 얼죽재 : 얼어 죽어도 재건축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강합니다.
특히 강남 일부 단지에선 평당 가격이 2억 원을 넘는 사례도 등장했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런 고가 아파트를 살 수는 없습니다.

강북 지역이나 1기 신도시와 같은 곳들은 분담금 이슈와 사업성 부족으로 인해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 재건축과 리모델링, 그 한계는?

  • 재건축은 일반 분양 수익이 높은 대신,
    구조 안전진단, 사업성, 분담금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 리모델링은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공사비는 재건축 대비 약 85%에 달하면서 일반 분양 수익은 제한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건설사들도 사업성이 부족하면 시공사 입찰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분당 일대 전경.


🏘️ 대안은? ‘잘 가꾸어진 오래된 아파트’

앞으로 몇 년 이내에 재건축도 리모델링도 어려운 아파트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땐 오히려 오래된 아파트를 적절히 수리하고 잘 관리하며 살아가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건물의 골조는 대부분 10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외벽 도색, 단지 정비만으로도 분위기가 크게 바뀝니다.
  • 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도 요즘은 신기술을 통해 추가 설치가 가능해졌습니다.
  • 인테리어 업체 기준, 내부 리모델링 비용은 평균 5천만 원 선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집을 구입할 때 고려할 포인트는?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기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아파트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세금 부담이 크지 않음 (종부세, 재산세 등)
  2. 역세권 또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
  3. 주변 학군과 인프라가 탄탄
  4. 외관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음

이런 조건을 갖춘 오래된 아파트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며,
적절한 리모델링만 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부동산 경매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경매를 통해 집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지금이 눈여겨봐야 할 시기입니다.
요즘처럼 재건축 기대감이 실현되기 어려운 시점에는,
"관리 잘된 낡은 아파트"를 경매로 저렴하게 취득한 후
실거주나 전세 활용을 병행하는 방식이 오히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서울 외곽의 오래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 낙찰가 대비 실거주 가능성과 리모델링 후 가치 상승 여력이 있는 물건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건축 연식보다는
입지, 관리 상태, 향후 수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시각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