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미묘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정치적 이슈가 자리하고 있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세종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공식 발언이 아닌 내부 지시 수준의 이야기였지만, 이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듯합니다.
📌 세종 이전 기대감이 만든 초기 반응
- 3월 초 언론 보도를 계기로 세종시 내에서 급매물 거래가 빠르게 소진됐고,
- **“지금이 마지막 타이밍”**이라는 분위기가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 현장에 따르면, 거래가 몰린 이후 매물 수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일부 매도자들은 호가를 상향 조정하거나 매물을 회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세종시 아파트 시장의 최근 동향
1. 거래량 증가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총 63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453건) 대비 41%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2. 매물 감소 현상
- 부동산 플랫폼 ‘아실’ 기준으로 보면,
세종시는 4월 초 기준 한 달 새 매물 수가 6.5% 감소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3. 신고가 연쇄 등장
- 나성동 리더스포레 2단지 전용 84㎡는
3월 초 11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경신.
단 한 달 전만 해도 8억~9억 원대에서 거래되던 단지였습니다.
그 외에도 가온마을, 도램마을, 수루배마을, 조치원읍 등 여러 단지에서 고점 갱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액 차이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3억 원 가까이 상승한 곳도 있었습니다.
🔍 실거주+투자 수요, 동반 작동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는 실수요자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호가 상승이 발생하자, 갭투자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특히 전세가가 낮은 단지의 경우 갭투자 접근이 용이해 문의가 꾸준하다고 하네요.
나성동과 어진동 같이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권 투자자들의 관심도 눈에 띄게 증가 중이라고 전해집니다.
🏗 앞으로의 핵심 변수: 6월 분양
세종시 내에서는 오는 6월 5생활권에 공급 예정인 계룡건설 신규 분양 결과가
향후 시장의 중장기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곡점으로 꼽힙니다.
- 지난 1월 같은 권역에서 분양된 단지는 청약은 성공했지만,
계약 포기자가 많아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 하지만 이번 6월 분양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현재의 상승 분위기가 일시적인 반등이 아니라 본격적인 회복세의 시작일 가능성이 큽니다.
🧭 개인적인 분석: 경매시장에도 영향 미칠까?
세종시가 만약 이번 정권 교체 시점과 맞물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수식어를 현실화한다면,
지금은 저평가된 경매물건을 미리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나성동, 어진동 같이 고점 경신이 이뤄지는 핵심 지역은
곧바로 낙찰가율도 오르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제 대응이 필요합니다. - 반면 아직 주목받지 못한 외곽지나 신규 입주 단지 등은
미분양이나 가격조정 구간을 노려볼 수 있는 경매 포인트가 될 수 있겠죠.
정리하자면, 시장 분위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 시점에서는,
경매도 ‘따라가기’보다 ‘선제 진입’이 훨씬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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