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쉬어가는 공간

“이게 바다 맞아?” 바다를 뒤덮은 코카콜라 플라스틱병,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충격적인 현실

by 데니대디 2025. 4. 8.

 

🌊 “이게 바다 맞아?”…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 그 중심엔 ‘코카콜라’

바닷가에 서서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게 정말 바다 맞아?”

푸른 파도 대신 끝없이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빨간색 라벨의 음료병,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입니다.

코카콜라 생산 공장 모습.[오세아나 ‘쓰레기와 함께하는 코카콜라의 세계’ 보고서 발췌]


🧃플라스틱 쓰레기의 중심, 코카콜라

  • 코카콜라는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병의 2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 이는 전 지구적 플라스틱 오염의 가장 큰 책임이 코카콜라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전환은 지지부진하며,
    • 코카콜라 제품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 이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숲 속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오세아나 ‘쓰레기와 함께하는 코카콜라의 세계’ 보고서 발췌]


📉심각한 수치로 본 코카콜라의 플라스틱 오염 실태

  • 글로벌 해양보호단체 **오세아나(Oceana)**는 보고서 **「Coca-Cola’s World With Waste」**를 통해 충격적인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1. 2030년까지 코카콜라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은 연간 412만9000톤으로 추산됨.
      • 이는 500ml 플라스틱병 기준 약 2060억 개에 해당.
      • 1초당 약 6500개의 플라스틱병이 배출되는 셈.
    2. 전 세계 플라스틱병 중 코카콜라 점유율은 약 21.5%
      • 2023년 코카콜라 음료의 47.7%가 플라스틱병 포장.

해변가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오세아나 ‘쓰레기와 함께하는 코카콜라의 세계’ 보고서 발췌]


🌐바다를 향한 쓰레기 행렬

  • 문제는 단순한 사용량이 아닙니다.
    실제로 코카콜라가 생산한 플라스틱 중 약 14.3%가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 매년 약 60만 톤 규모.
    • 초당 약 1000개의 500ml 플라스틱병이 바다에 버려짐.
  • 이렇게 바다에 유입된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됩니다.
    • 거북이, 바닷새 등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고,
    • 질식사하거나, 소화불량으로 폐사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 고래의 배 속에서 다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해변가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오세아나 ‘쓰레기와 함께하는 코카콜라의 세계’ 보고서 발췌]


🧬미세플라스틱의 공포, 우리 식탁까지

  •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장기적으로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됩니다.
  • 미세플라스틱은 모든 해양 생물에 의해 섭취될 수 있으며,
    • 생식 능력 저하
    • 발달 장애
    • 호르몬 교란 등 다양한 생리학적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 결국, 해양 생물을 통해 우리의 식탁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친환경 공약, 그리고 후퇴

  • 코카콜라는 2022년 “2030년까지 포장재의 25%를 재사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재사용 병 시스템 구축
      • 플라스틱 재사용 병: 최대 25회
      • 유리병: 최대 50회 사용 가능
  • 하지만 2024년 말, 해당 목표를 폐기하며
    • 재활용 원료 사용 확대
    • 플라스틱병 수거 정책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재활용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재사용 확대만이 실질적인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재사용 가능한 코카콜라 유리병.[오세아나 ‘쓰레기와 함께하는 코카콜라의 세계’ 보고서 발췌]


🧠개인적인 생각: 소비자의 선택이 바다를 지킨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플라스틱병이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는 기업의 책임일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선택의 책임이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 선택하기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소비 줄이기
코카콜라와 같은 기업의 친환경 전환 요구하기 또한,
기업의 ‘보여주기식’ 캠페인에 안주하지 말고,
진짜 실천이 있는 변화를 끊임없이 요구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내리는 작은 선택이,
미래의 푸른 바다를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