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신 성남?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성남 부동산이 주목받는 이유

 

📌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성남 아파트 가격 상승세...

경매시장도 주목!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정부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이와 맞닿은 경기 성남시가 눈에 띄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인데요.

성남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완만한 편이었는데, 바로 이 점이 오히려 최근엔 매수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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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아파트 실거래 현황

먼저 실거래가부터 한번 살펴볼게요.
성남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분당구와 위례신도시, 신흥동 일대에서 고가 거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 판교푸르지오그랑블(분당구 백현동)
  → 전용 117㎡, 36억7천만원 거래 (역대 두 번째 고가)
  → 작년 12월엔 36억8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음
• 🏢 위례센트럴자이(수정구 창곡동)
  → 전용 74㎡, 15억2천만원
  → 2021년 이후 최고 가격 경신
• 🏢 산성역자이푸르지오 2단지(신흥동)
  → 전용 84㎡, 12억 신고가

이러한 고가 거래들이 하나둘씩 이어지면서 성남의 분위기 자체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센트럴자이 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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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아파트 상승률과 거래량 변화

국토부 및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성남은 3월 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 3월 상승률 추이
  1. 3월 3주차: +0.06%
  2. 3월 4주차: +0.12%
  3. 3월 5주차: +0.21%
• 구별 상승률
  • 수정구: +0.27%
  • 분당구: +0.24%
    → 서울 송파구(0.28%)와 경기 과천(0.39%) 다음으로 높은 상승폭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분당구 거래량
  • 1월: 206건
  • 2월: 422건
  • 3월: 497건 (아직 신고 마감 전)
• 수정구 거래량
  • 1월: 35건
  • 2월: 88건
  • 3월: 115건

한 달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곳도 있죠. 이건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시장에 실질적인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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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갑자기 성남이 뜨고 있을까?

사실 성남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규제를 피해 도망가는 수요 때문만은 아닙니다.

1️⃣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 상승률

• 최근 1년간 성남 아파트 가격은 4.89% 상승
• 같은 기간 강남구는 12.71%, 과천은 10.06%
  → 비교적 덜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눈이 많습니다.

2️⃣ 규제지역 회피 수요 유입

• 강남3구·용산이 규제되며 투자 수요 일부가 인근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 중
• 성남은 서울과 바로 붙어 있어 입지 메리트도 큼

3️⃣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

• 분당을 포함한 1기 신도시는 여야 정당 모두가 개발 공약을 내건 지역
• 정권이 바뀌더라도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 높아 중장기 호재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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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은 이렇게 분석합니다

• 윤수민 위원 (NH농협은행)
  "집값이 너무 빠르게 오른 지역은 매수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성남은 아직 상승률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수요가 유입되는 것 같아요."
• 송승현 대표 (도시와경제)
  "정비사업과 정책 이슈가 맞물리며 강남 대체 주거지로 성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정치권에서의 추가 공약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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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시장에도 영향이 올까? (개인적인 시선)

이런 흐름 속에서 성남 지역의 경매시장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매매가는 오르고 있지만, 아직 경매에서는 실거래가보다 저렴한 낙찰 사례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 📍 중원구, 수정구 일부 지역 → 낙찰가율이 90% 미만인 물건 다수 존재
• 📍 분당 외곽지역 → 교통 호재나 개발 가능성 높은 지역 위주로 입찰 경쟁이 시작되는 분위기

개인적으로는 매매가가 상승한 후, 경매 낙찰가도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이 경매 참여를 고려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봅니다.
향후 분당을 중심으로 노도강 등 서울 외곽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