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 HDC현산 vs 포스코이앤씨…누가 웃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핫한 소식 하나 전해드릴게요. 서울 재개발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초대형 시공사들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 이 두 건설사 간의 치열한 수주전인데요.
그 배경과 핵심 포인트, 그리고 이 개발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 전면1구역은 어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에 위치한 이 구역은
-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까지 올라가는 대규모 단지이며,
-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가구가 들어섭니다.
- 여기에 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까지 포함되어
단지 하나로 완성형 도시처럼 구성될 예정이죠.
이런 곳에 어떤 시공사가 들어설지가 이슈가 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 HDC현산, 용산의 주인으로 돌아오나?
HDC현산은 이번 수주에 그야말로 올인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조합원당 이주비 20억 원 제시인데요, 이건 국내 도시정비사업 중 최고 수준입니다.
- 공사비 총액은 9,244억 원
- 평당 공사비는 858만 원으로, 조합이 제시한 기준보다 무려 100만 원 저렴합니다.
- 경쟁사인 포스코보다 연면적이 약 5,843평 넓은 설계를 제안했어요.
또한, 용산역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 통로, 상업시설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도 눈에 띕니다.
단지명은 ‘더 라인 330’.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3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가 상징물로 들어서며, 115m 상공에서 한강을 360도로 바라볼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고 해요.
조경도 놓치지 않았는데, 8개의 테마 정원과 개방형 스트리트몰 설계를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답니다.

🏗️ 포스코이앤씨의 반격
포스코이앤씨도 가만히 있진 않았죠.
- 공사비 총액은 9,099억 원,
- 평당 공사비는 894만 원,
- 조합원당 이주비는 16억 원입니다.
- 이주비를 초과하는 대출에 대해선 **LTV 160%**까지 보장한다고 해요.
게다가 공사비의 물가 상승분을 20개월간 유예하는 조건을 걸어, 조합이 부담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세심함도 돋보입니다.
단지명은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하이엔드 이미지를 강조했어요.
여기에 3개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전 세대 한강 조망 설계도 제안했다고 하네요.

🧩 두 건설사의 전략 차이, 어떻게 다를까?
두 회사의 제안을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총 공사비 | 9,244억 | 9,099억 |
평당 공사비 | 858만 원 | 894만 원 |
이주비 | 20억 (LTV 150%) | 16억 (LTV 160%) |
공사기간 | 42개월 | 47개월 |
브랜드 | 더 라인 330 | 오티에르 |
특징 | 스카이브릿지, 용산역 지하 연결 | 스카이 커뮤니티 3곳 |
HDC현산은 빠른 공사기간과 상업시설, 설계 확장을 통해 ‘실익 중심의 제안’을 했고,
포스코이앤씨는 안정성과 고급 이미지,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운 ‘신뢰 기반 전략’에 가까워 보입니다.
🔎 용산 재개발이 경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이런 대형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주변 경매 시장도 심상치 않게 움직입니다.
특히 용산은 서울에서도 ‘중심 중의 중심’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전면1구역 사업이 입주 수요 +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어요.
제가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지역은 바로 신계동, 원효로, 이촌동 일부입니다.
이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주택과 상가가 많고, 실거주 수요보다는 투자 수요가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최근 낙찰가율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는 물건도 하나둘 보이고 있거든요.
경매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용산 프로젝트 흐름에 맞춰 중장기적 포지션을 잡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 수주전의 최종 승자는 6월 중순 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경쟁은 시작됐고, 그 영향은 벌써부터 인근 부동산 시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조금 더 넓고 길게 보면서 ‘가치 있는 자리’를 선점할 눈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